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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 12일(한국시간) 손흥민, 황의조, 박주호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하기에 앞서 볼 빼앗기 게임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 대표 골잡이 황의조(보르도)가 레바논전 선봉에 선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측면에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4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필두로 손흥민을 왼쪽, 이재성(킬)을 오른쪽에 포진하는 스리톱 전술을 선택했다.

정우영과 남태희(이상 알사드), 황인범(밴쿠버)이 중원을 책임진다.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2차 에선에서 2승 1무로 H조 5개 팀 중 1위(승점 7·골득실 +10)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북한(승점 7·골 득실 +3)에 골 득실에서 앞선 아슬아슬한 선두여서 레바논전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만약 한국이 지거나 비긴다면,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한편, 레바논 반정부 시위가 점점 격해짐에 따라 이날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날 경기는 오후 10시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