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 그 성과가 기대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 장애인들이 평생학습권을 법적으로 보장받도록 했다.

시는 이 조례 제정을 기반으로 장애인을 위한 유형별·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른 시일 내에 장애인, 장애인 단체 대표, 특수교육 및 평생교육 전문가, 시 공무원 등 20여명으로 '장애인 평생교육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1년에 4번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 장애인 평생학습에 대한 운영방향과 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현재 신축 중인 평생학습센터(지하 2층에 지상 4층 규모)가 내년 1월에 개관하면 이곳에 장애인 전용 평생학습실(132㎡)을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이미 지난해 9월에 시 평생학습원에 시 직영 장애인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동등한 평생학습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시는 평생학습 2.0 시대를 열기 위해 오는 2020년 3월 9일에 평생학습도시 선언 21주년을 기념해 '광명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