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문화·교육·복지시설 한자리
운남동 공원내 연면적 2만㎡ 추진
내년 1월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구 2024년 완공목표 500억 투입
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내 체육, 문화, 복지 등 시설을 종합적으로 갖춘 복합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중구는 내년 1월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립 용역은 최근 중구 학술연구용역심의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중구는 운남동 1709의 2 제11호 근린공원 내 5천㎡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만㎡ 규모의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곳에 어린이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가족지원센터, 문화예술회관,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와 주민건강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엔 총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중구는 예상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용역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복합공공시설 건립이 타당한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용역비 5천만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한 상태다.
중구는 용역 결과 비용편익(BC)분석 값이 1을 넘으면 정부에 본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고 중앙투·융자심사를 신청하는 등 건립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용역은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번 복합공공시설이 건설되면 다양한 분야의 시설이 한 건물에 모이게 돼 운영 등에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영종지역 인구가 늘어나면서 체육, 문화, 복지 등 분야에 대한 욕구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복합공공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시설 건립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한 뒤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10월 말 현재 영종지역 인구는 8만6천400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만여명 증가했다. 중구 전체 인구 13만3천200여명의 64%정도를 차지한다. 중구는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운서동에 '중구 제2청'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영종국제도시에 '복합공공시설' 짓는다
입력 2019-11-18 20:18
수정 2019-11-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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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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