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 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인하대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60주년기념관에서 '소재·부품·장비 페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계, 바이오·의약, 화학·화공, 신소재, 전기·전자·컴퓨터 등 원천기술 분야별 5개 분과 자문단이 인하대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고,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개발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곳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력양성사업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연구 성과물이 전시되며,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도 이뤄진다.

김창균 인하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수 기술을 찾아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