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름산지구 내 토지주들의 최대 관심인 환지계획안이 오는 12월 중에 공람·공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시에 따르면 다음 주 중에 토지평가협의회(전문가 6, 토지소유자 9, 시 공무원 5 등 20명으로 구성)를 개최, 환지계획 수립을 위한 토지평가를 심의한다.

이 토지평가 심의가 마무리되면 12월 중에 환지계획안을 공람·공고한 후 14일 이상 의견을 접수하는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이 내용을 검토해 반영 여부를 결정한 뒤 최종적으로 환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환지계획이 이르면 내년 3월이나 늦어도 6월까지는 확정돼 수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지계획 수립은 1천200여명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1천479필지(77만2천855㎡)를 단독·근생·공동 등 주택건설용지(37만93㎡), 도로·공원·공공청사·학교 등 기반시설용지(38만3천404㎡), 어린이집·종교·주유소 등 기타용지(1만9천358㎡) 등으로 각각 확정하는 일이라 토지주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22만7천541㎡) 가운데 임대아파트 건설 예정지 1개 블록을 제외한 5개 블록 중 시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매각할 체비지(1~2개 블록으로 예상) 수에 따라 집단 환지 (3~4개) 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환지계획 수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환지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체비지 매각(최고가 경쟁입찰)에 나서게 되고, 체비지가 매각되면 지장물 보상에 이어 오는 2025년 말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택 5천96세대를 건설해 인구 1만 2천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