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과천시장 GTX-C 노선 추가역 신설 반대
김종천 과천시장 /과천시 제공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사업이 광역급행철도란 본질적인 목표에서 벗어나는 무원칙적인 역사 신설을 반대합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0일 주간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과천청사역'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과천청사역과 금정역 사이 인덕원역이 생길 경우 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간 거리가 3㎞에 불과해 둘 다 정차하는 방식은 표정속도(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운행하는 총 시간. 승하차 시간과 정지시간 포함) 하락 및 전체 사업비 증가로 경제적 타당성이 저하된다"며 "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간 교대 정차 방식의 경우 최소 운행 간격은 20분 이상 증가, 접근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광역급행철도의 역할 및 목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과천선(지하철 4호선) 급행화 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기존 과천선 급행화 방안, 기존 과천선 GTX-C 노선 등의 위계가 다른 철도 간 운영방안에 대한 기술검토와 최적의 열차운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과교통 위주의 교통체계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했던 과천시는 역 간 거리가 짧으므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 사업비 증가로 인한 타당성 저하, 이미 확정된 GTX 과천청사역의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인덕원역 정차로 인한 반쪽자리 GTX-C 사업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미 확정된 대로 추가 정차역 없이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