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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국제에스티 본사 전경. /국제에스티 제공

교량 난간과 가드레일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업 (주)국제에스티가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스티는 현재 충남 논산시 연무읍 동산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국민안전을 위한 기술축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논산시 벌곡면 일대에서 동산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한 국제에스티는 급격한 사세 신장으로 논산시의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년여 전 논산시기업인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이경배 (주)국제에스티 대표는 논산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기업과 지역주민들이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보행자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제에스티의 교량 난간과 가드레일은 기술성과가 높아질 수록 보행자의 안전성도 더욱 높아진다. 이 대표를 비롯한 100여명의 직원들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 덕분에 하루하루가 늘 보람차고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런 와중에 최근 이 대표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 또 하나 생겼다. 안전성을 강화한 인도교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스티가 선보인 인도교는 안전성은 높이면서도 시공이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조립식인 모듈형으로 제작, 설치도 간단하다.

이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자사의 기술을 세계적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우선 알루미늄을 소재로 활용, 경량성과 내식성이란 측면에서 타 제품(대부분 철재)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연구개발(R&D)을 통한 업체의 독특한 기술이 접목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슬라이딩홈과 바닥판 커넥터, 슬리브, 앙카 고무패드, 오염물 방지막 등 처짐과 진동에 강한 구조다.

동종업계로부터 큰 부러움을 사고 있는 국제에스티는 확장 인도교를 통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성능검사를 통해 깐깐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1990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120여 건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28년여 간의 기술 축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벽시공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한다"며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 여러분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도로안전시설물 및 경관시설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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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국제에스티 이경배 대표./국제에스티 제공

[인터뷰](주)국제에스티 이경배 대표

(주)국제에스티 이경배 대표는 "그동안 교량안전시설물을 주력제품으로 사업을 펼쳐왔지만 지난해 회사를 충남 논산시 연무읍 동산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가드레일 분야에도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가드레일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본사 공장에 가드레일 생산시설도 따로 지었다.

이처럼 제품을 다각화하고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면서 국제에스티는 현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공격적 경영이 가능한 이유는 기술력과 오랜 기간 쌓아온 제품의 노하우 때문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현재 국제에스티는 알루미늄 주조공장으로서 수십년 간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수십년 전 설치한 교통안전산업 제품에 대한 자료들도 확보하고 있다.

설치 제품에서 불량이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아무리 오래된 제품이라도 보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품질을 중시하는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이 대표는 "안전을 중시하는 분야인 만큼 가격을 아끼지 않고 최고급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에스티는 올해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술이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분히 쌓았다. 특히 동남아시아 진출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국제에스티가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을 보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장을 이전한 것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회사 명칭도 국제기계금속에서 국제에스티로 변경했다.

이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고객의 사랑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매출액 2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주조공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1988년 대전에서 소규모 창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990년 알루미늄 주조물 제조를 목적으로 국제비철을 설립, 오늘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지금 지역에서 인정받는 기업인으로 통한다. 지역 기업인들을 대표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2년 전에는 논산시기업인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국제에스티는 2017년에는 청년진화 강소기업 선정,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