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희생 등 막마다 다른의미 부여 조명
24일 수원 시작으로 인천·고양 5회 무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26일 오후 7시30분과 27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한다.
12월 6~8일에는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5회의 공연을 펼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들을 막마다 다르게 부여해 재조명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매해 연말에 공연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럴과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곡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순회 공연 20주년을 맞는 올해 공연은 3막으로 구성됐다.
1막에서는 2천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구성된다.
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델라와 짐,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뮤지컬로 표현된다. 마지막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럴들로 꾸며진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석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린이 이번 무대를 이끈다.
칸타타 공연 기획과 구성의 전반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직접 전담하고 있는 만큼, 공연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프로그램 전반에 묻어나 관객들을 감동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에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 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 상) 및 특별 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사랑과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6만~10만원이다. 문의 : 070-7538-530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