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101001453200069631.jpg
기아자동차가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풀체인지 된 신형 'K5'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자동차 K5가 4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21일 용인시에 있는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다음달 출시하는 3세대 K5 실물을 첫 공개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3세대 K5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기아차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함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 등으로 앞선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세대 K5 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었다. 가장 눈에 띄는 주간주행등은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세련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준다. 

휠베이스가 2천850mm로 동급 최대 수준이고 전장은 기존 대비 50mm, 전폭은 25mm 각각 커졌다. 그러면서도 전고는 20mm 낮아졌다.

실내는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를 통해 차량·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공조 제어장치 등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2019112101001453200069632.jpg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K5' 발표회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이 신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기청정 시스템과 테마형 클러스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차에서 집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3세대 K5에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사전계약을 통해 4개 전 모델을 소비자에게 처음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부과 기준으로 가솔린 2.0 모델이 2천351만~3천92만원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2천430만~3천171만원, LPi 일반 모델 2천636만~3천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 2천090만~2천405만원, 하이브리드 2.0 2천749만~3천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