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외국 명문대 공동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입학설명회를 연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IGC 대강당에서 입주 대학들과 함께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개 대학과 연구소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IGC는 외국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해외 유학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공동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면 IGC 입주 대학들의 입학 전형을 알 수 있다. 대학별로 입학 전형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각 대학의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IGC 입주 대학은 수시·정시와 별도로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점수 없이 고교 성적만 있어도 된다.

IGC는 2012년 첫해 50여 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가 올 가을학기(약 2천800명) 기준으로 56배 증가했다.

현재 충원율(정원 대비 학생 수)은 약 65%로, 2020년까지 8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목표다.

재단 관계자는 "IGC는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 명문대 공동캠퍼스로, 이제 8년째에 접어드는 초기 단계"라며 "대학 경쟁력과 학생 만족도 등 질적 유지(Quality control)를 중요시하는 특성 때문에 충원율이 낮은 편이나, 개교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GC 입주 대학들은 분교가 아닌 홈 캠퍼스(본교)의 '확장형' 캠퍼스다. 이 때문에 본교와 같은 교육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공동 입학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IGC 홈페이지(www.igc.or.kr)에서 확인하거나 뉴욕주립대(032-626-1134), 조지메이슨대(032-626-5021), 겐트대(032-626-4114), 유타대(032-626-6130) 등 각 대학에 문의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