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고남석 구청장
고남석(사진)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 23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개회사에서 "연수구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날 고남석 구청장은 "어제(22일) 중앙정부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접했다"며 "공유자전거 인프라를 잘 활용해 앞으로도 자전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행사장에는 쿠키자전거 50대와 카카오T바이크 61대 등 '공유자전거' 111대를 배치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은 시민도 안전모와 보호장비를 착용했다면 공유자전거를 타고 퍼레이드에 동참하도록 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처음으로 공유자전거를 도입한 연수구는 현재 일반 공유자전거인 쿠키자전거 1천대,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바이크 400대를 운영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과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도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카카오 측에서 카카오T바이크 관련 조사를 한 결과, 통근용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고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나타났다"며 "높은 시민의식과 공유정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공유자전거를 통해 조그마한 실천이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교육을 미래세대에게 일깨울 수 있다"며 "자전거는 연수구 친환경 미래도시 정책의 핵심"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