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발전소 집회2
26일 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공사를 시작하자 여주SK가스발전소설치반대대책위원회와 송전선로 통과지역 주민 40여명이 공사현장 입구 앞에서 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에 들어서는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송전선로가 지중화에서 지상 송전탑으로 변경되자,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11월 1일자 8면 보도)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26일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가자 여주SK가스발전소설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원종철)와 송전선로 통과지역 주민 40여명은 공사현장 입구 앞에서 건립반대 집회를 열었다.

원종철 위원장은 "암을 유발하는 발전소가 들어오면 이 땅은 죽음의 땅이 된다"며 "외룡리와 북내면 주민, 여주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상수원 보호지역이 오염되면 수도권까지 위협받는다"고 공사 중단을 거듭 외쳤다.

이에 사업자인 여주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대기분야는 물론 수질분야에서도 여주시 청정지역의 배출허용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발전소로서 설계 및 운영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며 "앞으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 계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북내면 외룡리 366 일원 16만5천289㎡ 부지에 들어설 여주천연가스발전소(사업자 SK E&S·여주에너지서비스)는 1천㎿ LNG(천연가스) 발전소로, 2013년 5월 전기(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같은 해 12월 주민설명회, 2014년 주민공청회, 2016년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후 지난해 12월 부지 협의매수를 완료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