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테크마켓 개통식'<YONHAP NO-2988>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테크마켓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관련분야 최초 공유 오픈 플랫폼
공항공사, 기술·R&D 과제 공모
홍보공간 마련… 판로 확대 '날개'

인천공항에 혁신적인 중소기업의 기술과 연구 결과를 도입하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인천공항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중소기업과 인천공항의 기술 공유 플랫폼 '인천공항 테크마켓' 개통식을 열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항공산업 분야 최초의 기술 공유 오픈 플랫폼이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 혁신 기술 발굴을 목표로 지난 6월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에서 중소기업은 자신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인천공항공사 등에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필요한 기술과 R&D 과제를 공모하고 중소기업은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 도입된 기술을 홍보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항공기술 관련 특허·논문·연구과제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테크마켓을 통해 중소기업과 공유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중소기업이 항공산업 분야에 진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항공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 기술 육성과 인큐베이팅의 창구가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중소기업과 인천공항이 상생할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