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주최-경인일보·시청소년재단 공동 주관, 수험생등 1천여명 환호
비보이 그룹·인기가수 축하공연 이어… 지역 대표 청소년동아리들 '무대 장악'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경인일보가 공동 주관한 '2019 푸른별콘서트'가 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취업 준비로 지친 청소년을 격려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푸른별콘서트는 올해로 18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청소년들을 맞았다.
이날 의정부예술의전당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위해 모인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한 푸른별콘서트의 인기를 증명하듯 관객들은 1천석 객석을 채우고 로비까지 가득 메워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임호석 부의장, 이한범 의정부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유호석 의정부시 교육문화국장,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장,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홍정표 경인일보 상무이사, 오범구·정선희·이계옥·김영숙·김연균·최정희 시의원, 홍성철 경민고등학교 교장, 오종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영석고등학교 교장 등 많은 내외빈 인사가 참석해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콘서트는 의정부를 대표하는 청소년동아리의 무대로 시작해 비보잉과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이 덧대져 다채롭게 진행됐다.
의정부고 밴드 '스케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곡 '풍문으로 들었소'를 편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발곡고 댄스팀 'UMP'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What is love?'를 비롯한 리믹스곡에 맞춰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현란한 군무를 선보였다.
한국 대표 비보인 그룹 '퓨전MC'와 초청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이어졌다. 걸그룹 '로즈핑거'는 세련된 힙합 음악을 선보였고, 걸그룹 '핫플레이스'와 7인조 보이그룹 '로미오'는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보이스퍼'의 감성적인 무대에 이어 여성 래퍼 '키썸', 고등래퍼2 우승자 출신의 '하온'의 무대로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수들은 그야말로 관객과 하나가 됐고, 청소년들은 이에 화답하듯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속된 앙코르 요청에 콘서트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끝났다.
안병용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모든 청소년은 밤하늘 푸른 별처럼 밝게 빛나는 가치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그간의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중압감은 떨쳐버리고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