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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MBC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 캡처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이 오연서에 복수를 다짐했다.

28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이강우(안재현 분)가 자신의 트라우마 원인 주서연(오연서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너 못생기고 뚱뚱해서 싫다"는 말로 차인 후,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다가 수학여행 차 안에서 설사를 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었다.

이날 이강우는 주서연과 마주하자마자 요동치는 뱃속 감각을 느끼고 동창회를 뛰쳐나왔다.

화장실을 찾아 헤매던 그는 결국 바지에 실례를 했고, 결국 친구 박현수(허정민 분)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박사(서동원 분)는 고통을 호소하는 이강우에게 "15살 때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설사병 트라우마가 남은 것"이라며 주서연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강우는 박현수의 도움으로 주서연과 다시 만났다. 

이강우는 "다시 한번 내 고백받아주지 않겠어? 나랑 사귈래?"라고 고백했지만, 주서연은 "너 어디 아프니?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15년 만에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한테 그딴 소리를 해? 쉰 소리 그만하고 가서 똥이나 싸"라며 독설했다.

분통을 터트리는 이강우의 모습을 본 박현수는 재력을 보여주지 않아 주서연이 넘어가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강우는 당장 차를 사러갔고, 자동차 매장에서 오빠 주원재(민우혁 분)과 함께 있는 주서연을 목격하고 두 사람을 연인으로 오해했다.

박현수는 이 광경을 보며 "주서연이 네 얼굴에 왜 안 넘어갔는지 알겠다"고 이강우를 놀렸다.

또 이강우는 박현수를 따라 우연히 들어간 게이바에서 주원석(차인하 분)와 함께 있는 주서연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주서연은 다정한 모습의 이강우와 박현수를 보고 두 사람을 연인관계로 오해했다.

이강우는 이민혁(구원 분)을 만나기 위해 신화고를 찾았다가 주서연을 발견했다. 이후 이강우는 복수를 결심하고 신화고의 새이사장으로 부임했다.

당당하게 교무실에 등장한 이강우는 주서연과 마주하자 또 다시 복통을 느껴 험난한 미래를 예고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