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40분께 과천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철거중이던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무너진 건물 구조물에 매몰돼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신축공사를 위해 기존 단층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지붕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2명이 무너진 지붕 구조물과 잔해에 깔렸다. 이중 1명은 하반신만 구조물에 깔려 있는 상태고, 나머지 1명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깊숙한 곳에 매몰됐지만 생존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1명도 구조팀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긴급 구조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