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지메이슨대 원형광장 공개
'버지니아 권리 장전' 초안 정치가
건립이념 계승 교육환경 조성기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최근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교명의 주인공인 조지 메이슨(George Mason)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동상 제막식은 한국조지메이슨대 건물 정면 원형 광장에서 지난달 27일 백기훈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캠퍼스 대표, 정형경 한국조지메이슨대 학부모회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귀빈의 축사가 이어진 후, 원형 광장에 설치한 약 2.5m 높이의 조지 메이슨 전신상이 공개됐다.
미국 정치가인 조지 메이슨(1725~1792)은 미국 독립 선언에 영향을 준 '버지니아 권리 장전'을 초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캠퍼스 대표는 축사에서 "미국 캠퍼스에서 보던 조지 메이슨 동상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 캠퍼스와 미국 캠퍼스가 동일한 비전과 교과과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학업 환경도 한층 더 동일하게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동상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건립에 대한 이념을 계승하고 학생과 교원 모두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형경 학부모회 대표자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학부모회가 동상 제작 일부를 후원했다"며 "학생들이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과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올해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입학생을 선발했으며, 2017년부터 배출한 졸업생들은 다국적 기업, 국제기구, 해외 대학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