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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민관 상설 협의 기구이자 소통 창구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가 출범했다. 참석자들이 전체 회의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가 출범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는 IFEZ 관련 현안·정책 등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추진 협의체'와 '제3연륙교 민관 협의체' 등 특정 현안에 관한 협의체는 있지만, IFEZ 전체를 아우르는 상설 협의 기구는 없었다.

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는 송도 분과 27명, 영종 분과 27명, 청라 분과 25명 등 총 79명으로 구성됐다. 인천경제청 간부 공무원, 지방의원, 전문가, 주민단체 대표, IFEZ 거주 외국인 등이 참여한다.

인천경제청은 연 2회 전체 회의를 열고, 분기별로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안경은 기획팀장은 "전체 회의에선 IFEZ 정책과 비전,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의 공통된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며 "분과위원회는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전체 회의에선 인천경제청 박종식 기획조정본부장이 IFEZ 개발 현황과 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각 분과위원회는 송도·영종·청라 담당 본부장 또는 과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전체 회의 인사말에서 "IFEZ가 혁신 성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시민협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IFEZ의 현재와 미래뿐만 아니라 구도심과 동반 성장하는 지혜를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