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이 제73회 전국선수권복싱대회 겸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5차선발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복싱 '간판'인 함상명(60㎏ 라이트급)은 3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이민성(국군체육부대)이 준결승 때 입은 부상으로 기권해 우승을 차지했다.
69㎏ 이하급에 출전한 손석준 역시 결승에서 송주현(국군체육부대)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91㎏ 이하급에 도전한 김기채는 결승에서 김지웅(국군체육부대)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남시청은 종합성적으로 금 2·은 1 등으로 오는 20~21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함상명 등 3인이 출전하게 됐다.
성남시청 한 관계자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황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에서 발탁돼 내년 2월 중국 우한에서 도쿄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