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역화폐 시루 시장정착 안정적
한 시민이 시흥 전통시장인 삼미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후 시흥 지역화폐인 '모바일 시루'로 값을 지불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전국 최초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을 걷고 있는 시흥지역 화폐인 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상당히 호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는 지난달 2천7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시루에 대한 소비자 만족 도조사결과에서 87.8%가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평가 항목에서 조사대상의 53.3%는 매우 긍적적으로, 34.5%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부정적'은 1.0%,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는 1.8% 정도였다.

향후 사용계획에 관련해 덜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은 3.7%인 반면 45.5%가 '지금 정도 사용', 45.2%가 '더 많이 사용'하겠다고 밝혀 시장 정착 전망 또한 밝았다.

시는 설문조사 방법과 관련, 모바일시루 사용자 및 시흥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한 최종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시루는 지난 2일 기준으로 당초 목표액인 200억원을 50% 초과 달성한 312억원(모바일 219억원,상품권형 93억원)을 발행 중이다. 시는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올해 최종 발행액이 35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