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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크리스마스 빛 축제'를 여는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 제공

"정감 넘치는 전통시장 골목에서 반짝반짝 아름다운 불빛 속을 거닐며 로맨틱한 연말을 맞으세요."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이하 연무시장)이 오는 7일부터 연인과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빛 축제'를 연다. 축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상생발전형공유마켓 사업의 일환이다.

연무시장의 '그리스마스 빛 축제'는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축제로, 시장 거리 전역에서 축제기간 동안 반짝반짝 빛나는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시장 입구의 메인게이트와 거리 상공에 장식된 화려한 조명은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박스와 대형트리로 꾸민 포토존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명소가 된다.

연무시장 상인회측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크게 고민했던 건 시장을 찾은 고객 여러분께 따뜻한 겨울 이야기를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었다"며 "군고구마, 군밤, 쫀드기 등 다양한 겨울 군것질은 세대를 넘어서 추억을 재생시키고, 아름다운 캐롤과 멋진 공연과 야시장에 곁들여진 흥겨운 DJ 파티가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인회측은 또 "크리스마스 축제가 전통시장 비수기인 겨울철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