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04 관련 사진(스탠포드대 연구센터 송도 유치관련)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가운데) 등이 스탠퍼드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 청장을 비롯해 스탠퍼드 공대 학장, 스탠퍼드 도시환경공학부 부교수, 스탠퍼드대 지속가능한 개발 및 경쟁력 센터(SDGC), 스탠퍼드 디자인 연구소, 스탠퍼드 국제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스탠퍼드대 SDGC 제공

내년 하반기… 경제청, 지원 협약
국내 유명 대학·기업 협업 기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센터(SCIGC·Stanford research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캠퍼스)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퍼드대학교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CIGC는 내년 하반기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기술, 도시 환경, 재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대학 및 관계 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KAIST 등 국내 유명 대학·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송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이 접목돼 관련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해외 대학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으로 5개 해외 대학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안성일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스탠퍼드대 연구센터 유치로 관련 연구소와 기업 간 공동 연구가 활성화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그 성과가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이원재 청장은 "실리콘밸리 산학 협력의 근간인 스탠퍼드대의 부설 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인천 지역 발전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