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첫 민간체육회장이 내년 2월 중순께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안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체육회는 임시이사회와 총회를 동시에 열어 초대회장 선출방식을 대의원확대기구에서 실시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안산시체육회 규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와 함께 시체육회장 선거를 관리·감독하는 선관위원 7인을 추인했다. 추인된 선관위원은 오는 9일 임명장을 받은 뒤 위원장 선임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장 선거 시기가 내년 2월 15일부터 20일 사이로 좁혀졌다. 설 연휴(1월24~27일)와 시·도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 표준 규정안에 따른 공직자 사퇴기간, 선거 사무소 설치기간 등을 감안해 선거시기가 결정됐다.

앞서 시체육회는 지난달 7일 시체육회 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려고 이사회를 열었으나, 시체육회 일부 이사들의 반발로 인해 일정 자체가 보류됐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선거 일정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더 이상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3월3일, 광명시체육회장 선거는 3월10일께 치러진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