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년 동안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유료 관광객이 100만명을 약간 밑도는 97만명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다녀간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지만, 여전히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 현재까지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 관광객은 94만6천2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명동굴 입장객이 75만9천670명, 라스코 전시관이 9만6천588명, VR 체험관이 1만2천574명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른 수입은 광명동굴 입장객 등 매표가 48억6천만원, 매표 외(동굴카페, 노천카페 등)가 27억2천700만원, 주차료가 5억3천200만원 등 총 81억2천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2월말까지 2만~3만 명이 더 방문해 올해 97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순강 시 관광과장은 "경기침체와 함께 관광객이 가장 많은 시기인 지난 7~8월 주말에 비가 온 날이 많아서 올해 관광객이 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무료로 개장한 광명동굴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난 2015년 4월 유료로 전환해 재개장했다. 이후 2016년에 143만명, 2017년에 124만명, 2018년에 113만명의 관광객이 각각 방문하는 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