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LH, 사업 기본협약 체결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완공목표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첨단산업기능 핵심시설과 주거단지 등을 갖춘 직주근접형 복합단지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남양주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양정동·와부읍 일대 206만㎡ 규모로 추진되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왕숙신도시 및 인접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할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 곳에는 신혼부부·청년·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1만4천여 가구가 조성된다. 상업·교육·문화·연구개발(R&D) 등 자족 기능을 갖춘 교육 연구 복합도시도 건설된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의 핵심으로 추진돼 온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프로젝트가 무산된 부지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테크노밸리와 같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저공해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한 후 사업시행자로 LH가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토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