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 ㎏당 4500원… 조합원에 큰힘
관련 농기사용료도 저렴하게 대여
이천 신둔농협(조합장·김동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백태, 서리태)을 매년 높은 가격에 수매해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신둔농협은 관내 잡곡 재배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매년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에도 벼 공동육묘장에서 콩 수매(백태 ㎏당 상품(1등급) 4천500원)를 진행, 총 414가마(가마당 40.33㎏)를 수매해 청국장과 된장, 메주 등을 만들어 가공·판매하는 전통장류 가공 공장(광이원)에 최소한의 운반비만 받고 공급했다.
신둔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콩 재배를 장려하고 농가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콩 관련 농기계(콩 파종기, 콩 탈곡기, 콩 정선기)를 비치,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대여하고 있다.
신둔농협은 내년에는 농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콩 콤바인도 구입할 계획이다.
김동일 조합장은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를 만들어가는 선두 주자가 돼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개척에 앞장 서 농업인이 힘들게 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