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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찬미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방송 캡처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AOA 찬미가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AOA 찬미가 출연해 노후 자금 준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찬미는 "아이돌이라서 노후가 걱정이다. 노후자금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하죠?"라며 "일을 쉴 때가 있었는데 노후에 대해 준비해야겠다는 고민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헬스장을 찾는 찬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미의 일상은 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찬미는 운동이 끝난 후 헬스장의 PT 운동권을 결제했다. 그는 "PT 비용이 비싼 것은 알고 있다"며 "PT 비용은 나의 최대 지출"이라고 말했다.

찬미는 연예인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다. 그는 매니저 없이, 얼굴을 가리지도 않은 채 버스에 올라탔지만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찬미는 "차는 너무 비싸고 유지비도 만이 든다. 면허도 있고 운전도 잘하지만 어려서 보험료가 비싸더라"면서 "좀 더 일찍 준비해서 좀 더 일찍 나가면 서울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버스에서 내린 찬미는 붕어빵 1000원 어치를 구입하고 행복해했다. 

찬미는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들른 드러그 스토어에서도 꼼꼼하고 신중한 소비로 눈길을 끌었다. 쇼핑 중에도 찬미는 "과소비하지 말자"며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포인트를 이용해 할인을 받기도 했다.

이후 찬미는 은행을 찾아 노후대책을 상담했다. 찬미는 현재 자유적금과 정지적금을 운영 중이었다. 

찬미는 "제가 전세로 살고 있어서 월세를 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한 달에 고정적금 50만 원씩 넣고 있다"고 말했다.

찬미와 같은 또래인 러블리즈 미주는 "저는 어제 옷을 30만 원 어치 샀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찬미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언니에게 옷을 받고 화장품을 나눠주는 방법으로 돈을 아꼈다. 찬미는 언니와 함께 막냇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해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찬미의 하루 지출액은 77만 1600원이었다. 헬스장 등록비 70만원을 빼면 7만 1600원에 불과했다. 

댈님은 "지난 일주일의 지출 내역을 받고 깜짝 놀랐다. 너무 적어서 덜 온 줄 알았다"고 칭찬했다.

댈님은 노후대책을 걱정하는 찬미에게 "국민 연금만으로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우니 개인 연금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상품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찬미에게 홈트레이닝을 위한 발목 줄넘기를 선물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