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101000627100031301.jpg
대구시는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1일(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공기도 탁하겠다.

서울·경기도는 새벽에, 강원도, 충청도는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 전라도와 경북 서부 내륙에는 낮 동안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비 오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비가 그친 후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는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중부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곳이 있겠다.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이후에도 연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오후부터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 0.5∼3.0m, 동해 1.0∼4.0m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