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취약층 구호 등 상황실 가동
내년 3월15일까지 대비체제 구축


인천 계양구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에 나섰다.

계양구는 2020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대비 체제를 갖췄다고 11일 밝혔다. 폭설 등 겨울철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계양구는 대책기간 중 한파, 폭설 주의보가 발령되면 즉시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게 된다.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제설 작업과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보호와 시설물 안전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종합지원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설 취약 구간과 경사로 등 관내 제설함 240여 곳에 염화칼슘 등의 제설제 비치를 완료했다. 주민 누구나 비상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제설제가 마련됐다.

계양구 관계자는 "부족한 제설 인력과 장비 확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겨울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서비스와 현장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