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지성학 강좌 종강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서는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의 '지성학' 교양 강좌가 한 학기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 종강했다.원로배우 이순재(사진)를 비롯, 김홍신 소설가, 홍수환 권투선수, 정호승 시인 등이 강사로 나왔다.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제공

가천대 메디컬캠 '지성학' 종강
김홍신·이순재 등 릴레이 강연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재학생만 수강할 수 있는 명품 교양강좌인 '지성학' 강좌가 최근 종강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지성학강좌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인사의 이야기를 TV나 유튜브가 아닌 강의실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12명의 인물들이 매주 1차례씩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김홍신 소설가, 홍수환 권투선수, 정호승 시인, 이수정 범죄심리학자(경기대 교수), 이순재 원로배우 등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강단에 섰다.

동시에 200여명이 수강하는 대형 강좌다. 2016년부터 매 학기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건의료분야 전공 학생이 대부분인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이 인문학·자연과학·범죄심리학 등을 배우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이 강좌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성학 강의를 들은 한세영(22·응급구조학과4) 학생은 "전문가로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현장 얘기를 들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익한 강의"라며 "앞으로 우리 학교 출신이 명사로 모교를 방문해 후배 앞에 강사로 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고 했다.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은 "지성학은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학생들이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강좌"라며 "대학서 쌓은 인문학적 소양이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