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會 인천본부 '무역의 날' 행사
수출탑 전달식·유공자 13명 포상
벤처협회 25개 회원사 성과 시상
경영포럼 올해 마무리 시간 가져
인천 지역 기업 단체들이 잇따라 연말 행사를 열고 내년에 더욱 성장·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인천 지역 경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교역이 둔화됐고, 이는 인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기업인들은 2020년을 올해보다 더 나은 해로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홀리데이 인 송도 호텔에서 '2019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수출탑 전달식을 했다. '제56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탑을 받은 인천 지역 기업은 70개로, 이날 시상식에는 23개사가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수출 유공자 13명에게도 상을 줬다.
박주봉 한국무역협회 인천기업협의회 (중소기업 옴부즈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인천 경제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세안과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냈다"며 "여기 있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면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벤처 인천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이 '2020년 글로벌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팀장은 강연에서 AI(인공지능)와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벤처기업협회는 올 한 해 성과를 낸 25개 회원사에 상을 줬다.
인천벤처기업협회 서동만 회장은 "중소 벤처기업이 살 길은 기술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다양한 사업으로 회원사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다시 한 번 '벤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영포럼도 이날 '2019 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엔 인천시유망중소기업연합회가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