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IC측 '트위스트 디자인' 설계
옥탑부 구조개선·야간경관 보완
인천경제청, 경관위 조건부 가결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B3블록 주상복합 건축물 개발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청 경관위원회는 12일 송도 B3블록 주상복합 건축물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 사업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B3블록에 아파트 778가구, 오피스텔 256실, 상가(약 2만4천134㎡)를 만들어 분양하는 것이다.
지하철역, 워터프런트 구간인 송도 6공구 인공호수와 가까워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NSIC는 캔틸레버(Cantilever) 설치를 통해 트위스트 디자인을 구현했다. 처마 형상의 돌출 외피를 이용해 입면에 깊이감과 변화감을 부여했으며, 상가시설이 들어서는 저층부는 넘실거리는 물결의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인천경제청 이재혁 도시디자인단장은 "경관위원회가 옥탑부 디자인 개선, 야간 경관 보완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며 "지난번 심의에서 나온 지적 사항은 어느 정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관위원회는 지난 10월 통경축 확보, 스카이라인 조정, 자연 환기 검토 등을 주문하며 송도 B3블록 주상복합 건축물 안건을 재검토하기로 했었다.
송도 B3블록 주상복합 건축물은 야간 경관 보완, 건축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