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특수시책평가 5년연속 최우수
건축사 재능기부 통해 사업 추진
공기 단축·비용 절감·구조 안정성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하자 없이 안전한 건물이 지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주시가 경기도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사업'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사업은 공사감리자가 지정되지 않은 '건축신고 대상의 소규모 건축물'의 부실공사 및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건축물 품질 확보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실무 경험이 풍부한 건축사가 철근 배근과 안전점검 등 공사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감리서비스(1건당 평균 100만 원)를 무상 제공해 건축주의 재정적 부담까지 덜어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파주시 상지석동에서 건물을 신축한 이석준(60) 씨는 "건물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확인해 주고 있어 업자와 다툴 일도 없고 한결 수월하게 건물을 지었다"며 이 사업을 크게 호평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파주시 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건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 첫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이후 5년 연속 최우수 기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건축시공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 및 공사비를 절감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통해서는 건축물 내구력 향상과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류문석 시 건축과장은 "파주시 건축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점포 등 주로 생활 밀착형 건물 건축주들이 대상"이라면서 "파주시는 소규모 건축물까지도 품질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