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은 14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2(15-21 8-21)로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종목별 상위 8개 팀만 참가해 올해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이소희-신승찬은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 여자복식팀들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천칭천-자이판을 넘지 못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지난 10월 메이저급인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이 대회에 출전한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은 조별 예선에서 상위 2위에 들지 못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