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주민이동권 보장 지·간선 개편
가평읍 기존노선은 외곽으로 확대
읍·면별 고유번호 부여 구분키로
노선 46개로 ↓ 거리·횟수·차량 ↑


가평군 청평면 도심에 내년 1월 1일부터 순환 버스가 처음 운행된다. 또 가평읍 기존 순환버스는 시내 중심에서 외곽 중심으로 확대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읍·면 간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5개 거점 내에서 마을을 연결하는 지선 체계 구축,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 도입,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등 가평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개편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버스 노선번호도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간선과 지선 버스번호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가평읍 순환버스(30분 소요)는 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자라목 입구-한림의원-군청-읍내10리 회관-효신아파트-중앙도서관- 종합운동장- 우림아파트- 선힐 아파트- 가평역-가평고등학교-자라섬- 가평터미널을 하루 양방향 각 14회, 15회 등으로 기존 운행횟수보다 확대된다.

청평면 순환버스(20분 소요)는 청평 터미널-청평농협-시장입구- 청평3리 안말-청평 고등학교-삼성 쉐르빌-청평 8리 회관- 청평 5일 시장-안전유원지-청평역-청평 면사무소-청평 터미널의 노선으로 기존 버스노선이 없던 청평 3, 10리 일대를 포함해 하루 19회 단방향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개편 노선은 기존 69개 노선에서 46개 노선으로 감축되지만 1일 운행 거리는 9천637㎞에서 1만2㎞로 연장되고 운행횟수도 377회에서 447회로 확대됐다. 운행차량도 기존 32대에서 10대 증가한 42대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해 군 전 지역 노선과 정류장별 이용객 분석, 주민 설문조사, 중간 보고회,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버스노선 운영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