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장학사업 등 市문화상 수상
윤, 육상선수 출신 체육전문가 평가
대한체육회 등 대외활동 경험 장점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체육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 도내 28개 시·군(화성·광명·안산시 제외)은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또 인천시는 시를 비롯 10개 군·구 등에서 총 11명의 체육회장을 뽑는다.
하지만 첫 민간체육회장을 선택하는 일이어서 벌써부터 일부 시·군·구는 정치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는 선거를 앞두고 잡음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인일보는 올바른 체육회장 후보를 알리기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 시·군·구체육회장 예비 후보자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현재까지 박광국(63) 전 수원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윤영구(48) 가톨릭관동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가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박광국 전 수석부회장은 수원시체육회 경영에 참여한 경력과 체육회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임이 강점으로 꼽힌다.
건설업을 하던 박 전 수석부회장은 지난 1996년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을 시작으로 수원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5년 수원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한 그는 2013년 부회장을 거쳐 수석부회장으로 재직했다.
체육회 부회장으로 일하던 2014년에는 우수꿈나무 장학사업과 엘리트 운동선수 육성사업 등에 성과를 내면서 수원시문화상 체육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육상선수 출신인 윤 교수는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하면서 수영·보디빌딩 등 생활체육 부문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했다.
최근까지 수원시 라켓볼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수원시 수영연맹 부회장, 용인시 조정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특히 대한체육회 선수관계자 위원회 위원과 한국체육정책학회 이사, (사)한국올림픽성화회 홍보이사 등 폭넓은 체육계 대외활동 경험은 그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체육회 회장 선거는 다음 달 15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