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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과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4차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양평군의 현안인 '양평공사 부실운영'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양평군과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4차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균 군수와 변영섭 부군수, 국·과장 공무원, 백종덕 지역위원장, 이정수 사무국장, 최병식 연락소장, 신동운 운영위원, 이종인 도의원, 전승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정협의회에서 지역위원회는 양평군민, 시민사회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양평공사에 관한 문제 해결방안과 농민수당 지급을 위한 준비를 안건으로 제시했고, 군은 노인복지관 이전 신축에 관한 안건을 제시한 후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양평공사는 누적 결손금과 부채 등으로 엄청난 부실액을 안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으로 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상태여서 부실 지방공기업에 대한 해산 요구 조건에 해당하는 등의 문제가 시민사회단체 등에 의해 지적되고 있다.

양평공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위원회는 우선 양평공사 문제의 철저한 진상 파악을 통해 원인과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하며, 공적 관심 사안인 만큼 양평공사 회계감사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또 앞으로 조직할 민관 대책기구에 '과거사 청산분과'를 둬 경영 실패에 따른 책임 소재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은 이번 기회에 양평공사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명확히 검토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지역위원회가 요구한 양평공사와 관련된 자료 공개 및 과거사 청산분과 설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지역위원회는 이와함께 농민수당 도입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경기도가 농민수당을 먼저 시행하는 지자체에 최고 50% 상당의 예산지원을 약속했음을 강조하며 군이 더 적극적으로 농민수당 도입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군이 적극적으로 조례안을 만들어 발의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군은 노인복지관 이전 신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축사업비 160억3천300만원 중 부족분 100억원을 특별고정교부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으며, 지역위원회는 도의 특별고정교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로 협조하고, 이른 시일 내에 도와 군, 군 노인회가 참여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군과 지역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안건들을 추진해나가기 위해 앞으로 지속해서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