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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27만여㎡ '체류형 휴양지'
카라반·박물관·명상테라스등 조성
1일 11만명 이용·2021년말께 준공


동두천시 소요산 자유수호 평화박물관 주변에 가족단위 체류형 휴양지가 개발된다. → 조감도 참조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시는 내년 초 산림욕장 개장과 더불어 맞은편 역사공원 부지에 숲을 주제로 1일 11만명 이용이 가능한 대형 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소요산이 아름다운 단풍과 잘 정비된 등산코스여서 1981년 시 승격 이후 현재까지 매년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관광 콘텐츠 및 숙박시설이 전무해 노년층 이용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소요산을 연령계층을 뛰어넘어 기업 및 가족단위 숙박 체류형 힐링 문화공간인 지역관광과 연계하고,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가 있는 특별한 모험, 울창한 숲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힐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투자와 병행되는 이 사업은 시가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소요산 27만1천740㎡ 부지에 숲속박물관, 소요마루, 나무늘보숲, 관리센터 등을 조성하고 국내 최대·최고급 자연친화적 호텔형 카라반 100여대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 10일 미래에셋대우(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시행사 세한건설(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주요시설 계획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중심으로 야영시설을 A, B로 나눠 카라반을 설치하고 명상테라스, 숲속박물관, 시민참여숲 등과 1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한 주차장도 완비된다.

시는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1년 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최용덕 시장은 "차별화된 명품 체류형 관광 명소화를 통한 시 이미지 제고와 보산동 관광특구, 양키시장, 5060청춘로드, 어린이들의 사계절 놀이시설인 놀자숲 등 시가지 전역 주요 관광코스와 연계한 시티투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