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2020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 대상으로 2천368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총 4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원 기업 수와 예산은 올해보다 각각 267개사, 5억1천4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이 신남방과 신북방 신흥 시장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을 8차례 구성·운영한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수출 인프라 확충'은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국내 전시·상담회, 수출 초보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 등 11개 사업을 통해 1천541개 기업을 지원한다.
'중국 마케팅' 부문 사업은 13개(381개사)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물류비와 외국어 통번역 비용을 지원하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도 돕는다.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세계 무역 환경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대비 3.2%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 국가별 보호무역 조치는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시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시의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368개 中企 41억원 지원… 인천시, 수출 마케팅 강화
해외판로 개척 등 내년 35개 사업
입력 2019-12-16 20:45
수정 2019-12-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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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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