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道 분야평가 무려 11개 수상
기초단체 국단위 조직 '이례적'평

교육·복지가 강한 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가 2019년 정부와 경기도 등이 주관한 복지교육분야 평가에서 무려 11개의 상과 4천4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에 소속된 국(局) 단위 조직이 1년간 이처럼 다수의 장관급 상을 수상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 복지교육국은 지난 11월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복지사업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오산시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기관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고 누적포상금은 무려 1억3천만원에 달한다.

지난 7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019년 시간제 보육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간제보육사업'과 '365.24시간제보육서비스'를 운영해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 결과물이다.

복지교육국 수상 릴레이에 대미는 김선옥 과장이 이끄는 아동청소년과가 장식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복지부 유공표창을 시작으로 지난 11일에는 행정안전부 주최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온종일 돌봄'으로 대상인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어수자 시 복지교육국장은 "올해 복지교육국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좋은 평가 받아 기쁘다. 이는 시민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도 직결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