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세계적 기술력 보유
24일 만남 직접 요청으로 '성사'
'앵커' 기능·투자여부 관심 쏠려
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한국을 찾아 인천 MRO(수리·정비·분해·조립) 단지 조성과 관련해 논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항공 MRO 단지 조성사업이 이번 논의를 계기로 가시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4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과 인천 항공 MRO 단지 조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IAI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IAI는 이스라엘의 항공기를 생산하는 국영 방산업체다. 전투기 외에도 민간 항공기와 항공전자 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한다. 항공기 수리·정비 등 MRO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UAV)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논의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IAI MRO 부문 총괄책임자가 참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근에 항공 MRO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 MRO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MRO 단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앵커' 기능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클러스터가 형성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 MRO 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IAI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IAI 측 요청으로 만남이 성사된 만큼, 인천 투자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 MRO 단지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공항公 MRO 논의' 글로벌 방산업체가 온다
입력 2019-12-17 20:46
수정 2019-12-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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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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