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마련
행복주택 100가구 건립도 포함
지식정보산업 확대 '업종 조정'
인천 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는 줄고, 공공시설용지 등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마련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에서 일하게 될 근로자 등의 거주여건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17일 LH에 따르면 남동 도시첨단산단은 인천 남동구 남촌동에 23만3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LH는 이번 변경안에서 60.5%인 산업시설용지의 비율을 48.8%로 낮췄다.
대신 공공시설용지 비율을 30.7%에서 37.1%로 높였다. 이번 변경안에 행복주택 100세대 건립 계획을 포함하면서 주거시설 용지의 비율도 높아졌다. 산업시설용지 등이 바뀌면서 도로, 주차장, 녹지 등 공공시설 계획도 일부 변경됐다.
산업단지 내 입주업종 배치계획도 바뀌었다. 의약품 제조업과 전기장비제조업 등 첨단제조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는 12만2천㎡였으나, 이번 변경안에는 7만4천㎡로 축소됐다. 대신 연구개발업과 정보서비스업 등 지식정보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변경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서 공람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7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LH는 최근 인천 남동 도시첨단산단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2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선정 등의 절차는 2021년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창업 등을 장려하기 위해 일부 계획을 수정했다"며 "산업단지에서 일하게 될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 남동 첨단산단 산업용지 줄고 공공부문 늘어
입력 2019-12-17 20:47
수정 2019-1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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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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