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구리시 토평동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의 한강 하저터널 공사가 19일 시작된다.

해당 구간의 한강 하저터널 공사는 총 연장 1천279m, 터널 깊이는 52m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3년 9월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에서 출발,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시 별내동에 이르는 12.9㎞ 노선으로 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공사가 끝나면 남양주 별내에서 잠실까지 전철로 27분여만에 갈 수 있어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소음과 진동이 없고 안전한 자연친화적 터널공법인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땅을 파들어가는 굴진은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해 강동구 암사동 방향으로 이뤄진다.

상행선이 완성되면 장비를 다시 해체해 다시 토평동 작업구로 이동, 바로 옆에 터널을 한 개 더 뚫게 된다. 별내선 하저터널은 2개 터널을 만드는 단선병렬 터널이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