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상 대상에 '펜싱 세계 랭킹 NO.1' 오상욱(성남시청)이 선정되는 등 올 한해를 찬란하게 수놓은 경기도 체육인이 한 데 모여 2019 경기도체육상 시상에 나섰다.
경기도체육회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31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및 종목단체 회장 및 선수·지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어 1년간 경기도 체육의 발전에 공헌한 체육인을 선정했다.
도체육상 대상에는 남자일반부 펜싱 사브르 세계랭커인 오상욱이 선택돼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개인·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울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다.
경기도청 소속 임예진은 전국체전 육상 여자일반부 5천m와 1만m에서 2관왕을 차지해 전문체육 선수부문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시상에 나섰다.
전문체육진흥 선수부문 우수상 수상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거리 에이스 김민석(성남시청)과 유도 기대주 안재홍(의정부 경민고), 전국소년체전에서 기계체조 부문 MVP 김하늘(수원 북중), 전국체전 육상 2관왕을 거둔 김다은(가평고) 등도 이름을 올려 체육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올해 우수선수 발굴 및 지도 등으로 선수·단체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도자 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남준 경기체고 체조 코치는 최우수지도자, 이홍식 경기도청 육상 감독과 오승용 경민고 유도 감독, 송수남 화성시청 펜싱 코치, 유창준 경기체고 수영 코치가 각각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종근 고양시청 역도 코치 등 6명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가 졸업한 유신고 야구부가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등 2연패를 했는데, 올해 동창회가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 또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 국민들이 하나로 열광한 것처럼 체육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스포츠에서의 등수도 중요하지만, 갈고 닦은 것은 기량을 뽐내면서 화합과 이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온 체육인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