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최근 국가의 서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업종별사업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직총) 회원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정보량과 호감도를 조사했다. 대상 회원사는 직총의 산하단체 290여개 단체 중 20곳을 임의로 선정했다.
직총은 지난 1998년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로 출범, 2005년 법률에 의해 지금의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직총)'로 재출범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9~11월 3개월로,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다.
조사 결과 11곳은 온라인 정보량이 수십 건에서 100여 건에 불과해 집계에서 제외했다.
정보량이 200건이상인 직능 단체는 가나다순으로 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전원식),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회장 이용수),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 창균),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한국이용사회중앙회(회장 김선희),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회장 윤병우),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 조수경),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회장 최성회) 등이었다.
이들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정보량이 가장 많았다. 2위 단체보다 1천268건 많아 11.63%P 차이를 보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4천30건(9개 단체 총정보량의 36.97%)이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2천762건(25.33%),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1천848건(16.95%), 대한숙박업중앙회 545건(5.00%),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449건(4.12%), 한국이용사회중앙회 399건(3.66%),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313건(2.87%),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300건(2.75%),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256건(2.35%) 순이다.

누리꾼들의 호감도를 나타내주는 감성어 추이도 살펴봤다.
참고로 직능단체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 모두가 해당 직능단체를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즉 어느 직능단체가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수천만 명의 국민 중 단 1천여 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 신뢰도는 유의미하다고 하겠다.
조사 결과 한국이용사회중앙회의 긍정률이 82.2%로 매우 높게 나왔다. 반면 부정률은 1.8%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호감도 2위는 한국외식업중앙회로 긍정률이 74.2%, 부정률은 한자리 숫자인 9.7%에 그쳤다.
이어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가 긍정률 58.8%, 부정률 18.7%를 기록했으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56.6%의 긍정률과 15.1%의 부정률을 보이고 있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