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철 前 교수 '수석부회장 경험'
"다양한 행정 이해… 스포츠복지"

신대용 前 회장 '활발하게 활동'
"실질적 봉사할 적임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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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체육회장선거_이명철교수
이명철
의정부시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동갑내기 교수 출신 전문가와 현장 중심 체육인이 맞붙을 전망이다.

22일 의정부시 체육계에 따르면 제1대 의정부시체육회장 선거에 이명철(60) 전 경민대 레저스포츠과 교수와 신대용(60) 전 시 배드민턴협회장이 출마 의사를 보이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교수는 최근까지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체육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학교 체육 등 다양한 갈래의 체육 사업을 종합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전 교수는 "체육 전공자로서 스포츠 복지를 주장해왔다. 이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마음으로 교수직을 퇴직하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초대 민선 체육회장의 취지를 살려 정치색은 빼고, 순수 체육에 집중해 의정부시 스포츠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시체육회장선거_신대용 의정부시배드민턴협회장
신대용
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해 의순초·중앙초 운영위원, 교육청 학교진흥위원 등을 지내며 수년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신 전 회장은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체육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신 전 회장은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쌓은 다양한 경험들을 체육행정에 녹여 내겠다는 의지다.

신 전 회장은 "현재 체육회에는 실질적으로 체육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체육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는 종목단체별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200여명 선거인단의 현장투표로 내년 1월 15일 의정부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월 4~5일, 선거운동 기간은 1월 6~14일이다.

의정부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투표일까지 공정 선거 감시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