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엔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사건
설리 사망·조두순 출소 등 뒤이어


청소년들이 꼽은 올해 최대 뉴스는 '버닝썬 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수원 화홍고등학교에서 열린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송년콘서트에서 '청소년이 뽑은 2019년 10대 뉴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버닝썬 사건은 청소년이 뽑은 올해 뉴스 중 전체 1위(10.3%)에 올랐다.

버닝썬 사건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경영에 참여했던 '버닝썬'이라는 클럽에서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경찰 유착, 마약 투약, 탈세, 불법 촬영물 공유 등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온 사건이다.

2위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기도 했던 '일본 불매운동'(8.6%)이 차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5.7%)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리 사망 소식'(5.4%)과 '조두순 출소'(5.1%), '홍콩 민주주의 시위'(3.8%), '호날두 노쇼'(3.7%), '조국 법무부장관'(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10대 뉴스 조사는 도교육청이 지난달 22일부터 15일까지 미디어경청 SNS와 인터넷 포털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전국 청소년 440명이 참여했으며, 뉴스는 월 단위로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로 선정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