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비보안 전문 '제3자회사' 설립 방침이 노동단체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은 공항공사의 방침을 '쪼개기'(12월18일 8면 보도)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 소속 노동단체들은 '제3자회사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공항통합노동조합, 인천공항운영관리노동조합, 인천공항보안검색노동조합,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등 한국노총 소속 인천공항 노조는 22일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을 경비·방호하기 위해서는 경비업 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비업 면허가 없는 기존의 자회사가 특수경비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데도 민주노총은 '제3자회사 설립은 자회사 쪼개기'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원활한 정규직 전환 논의를 위해 제3자회사를 하루빨리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공사의 제3자회사 설립에 대해 '자회사 쪼개기'라고 비판하며 설립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공항公 '제3자회사' 설립놓고 "쪼개기 vs 조속실행"… 노노갈등
입력 2019-12-22 20:16
수정 2019-12-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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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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