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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장애인체육회 조사 '만족' 86%
'행사후 유대관계 향상' 75% 달해
향후 체육활동에 참여도 긍정적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꿈나무 발굴 및 장애인 체육자원 육성, 학교체육활동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19 특수교육대상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의 만족도가 8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 참조

도장애인체육회는 24일 '2019년 교육감배 특수교육대상 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 결과보고를 통해 대회에 참여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총 75명(남성 40명·여성 35명)이 설문에 참여해 64명(86%)이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통은 10명(13%), 무응답 1명(1%), 불만족 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지난달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디스크골프와 보치아, 스포츠스태킹, e-스포츠, 풋살 등 경기형 5종과 쇼다운, 실내조정, 플로어 컬링, e-스포츠 등 체험형 4종으로 나뉘어 수원시 등 24개 시·군 총 714명에 달하는 학생, 학부형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행사 후 가족 및 팀원과의 유대관계가 보다 향상됐나'는 질문에 나아졌다는 답변이 75%(56명)에 달했으며 보통이 25%, 떨어졌다가 0%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스포츠클럽 한마당 참가를 계기로 향후 건강을 위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것인가'를 묻자 85%(64명)가 참여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되는 등 체육활동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행사의 차별성 측면에서 다른 행사와는 달리 경기형과 체험형으로 구성돼 저변확대에도 기여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행사 당일 궂은 날씨로 인해 풋살 등 프로그램 지연으로 많은 학생과 지도자가 불편을 겪은 게 지적사항으로 제기됐다.

또한 경기형과 체험형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된 것에 대해 참여가 쉽고, 다수의 인원이 참여 가능한 종목의 경기형 프로그램 운영은 긍정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내년부터 스포츠클럽 한마당 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이 한 데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감사함을 느꼈다. 내년에 더 좋은 구성으로 대회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