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접경지 교동면 화개산에 조성
스카이워크형… 이달말 착공 밝혀
산성·연산군 유배지 등 유적 많아
통일시대의 관문 관광활성화 기대
인천 강화군 화개산 일원에 전망대가 조성된다.
강화군은 접경지역인 교동면 고구리 산233 화개산 일원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강화군은 현재 화개산 전망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으로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주민 대상 설명회도 가졌다.
화개산 전망대는 '강화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을 기본 방향으로 조성된다. 전망대 북쪽으로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가,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 강화군 도서지역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전망대 내부엔 전시, 체험, 교육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강화군은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이번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망대가 조성되는 교동면은 황해도와의 거리가 불과 2.6㎞ 정도로, 육안으로도 북한 조망이 가능하다. 또 화개산성,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갖고 있다.
강화군은 이번 화개산 전망대가 인근 지역에 추진 중인 15만㎡ 규모의 화개산 지방정원과 함께 강화군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화개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사업이 완공되면 통일시대 수도권 관문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군민을 우선하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